충남도, ‘수소차 부품산업 육성’ 예타 넘었다!
내년부터 5년간 부품 기술 개발 18개 과제 등에 708억원 투입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8-14 11:05:37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이하 수소차 육성)’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마침내 본궤도에 올라섰다.

미래 친환경 자동차 산업 기술 트렌드 변화와 시장 요구에 맞춰 수소차 부품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려는 도의 노력이 현실로 다가왔다.

도는 12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수소차 육성 사업이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의 예타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정부예산 지원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수소차 육성 사업은 미래 시장 전망과 부품 시장 규모, 전기차와의 경쟁구도로 인해 경제성(B/C)은 0.8로 다소 낮게 나왔으나, 정책적타당성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는 예타 통과 기준인 0.5 이상을 넘겨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예타 통과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수소차 육성 사업에 국비 349억 원을 포함, 총 7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품 기술 개발과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부품 기술 개발은 △고성능 소형차 연료전지 셀 구조 △수소 재순환 유량 부족 현상 방지용 수소재순환 부품 △고온에서 작동 가능한 냉각수 이온제거 장치 △스택 적층수 저감 가능 승압용 고전압 부스터 등 18개 과제에 441억 원을 투입한다.

연구 및 평가장비 구축은 △연료전지 스택 부합 환경 평가 장비 △연료전지용 분리판 물성평가 장비 △공기차단 및 공기압력 조절 시스템 평가 장비 △연료전지 시스템용 대형 환경 기밀 시험 장비 등 14종 19대에 84억 원을 투자한다.

도 관계자는 “수소차 부품 산업은 세계 각국의 자동차 환경 규제 강화 상황 속에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라며 “이번 예타 통과는 산업부와 기재부, 충남테크노파크와 자동차부품연구원, 완성차 및 부품 기업, 대학 등 산·학·연, 도의회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힘과 지혜를 모아 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긴 했으나, 험난한 과정을 거쳐 예타를 통과한 만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는 물론, 수소차 분야 시장 선점과 선도를 위해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개발 및 부품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 2014년 10월 수소차 육성 사업에 대한 예타를 신청했으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예타 과정에서 경제성 확보를 위해 두 차례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미래 시장 규모와 기술 수명 주기, 부품 개발과의 연계성 등에 대한 시각차를 해소해 왔다.

한편 도는 지난해 수립한 충남경제비전 2030에 수소 에너지 산업 기반 확충 및 수소 경제 구현을 위한 ‘청색(Blue) 산업 육성 프로젝트’ 비전을 제시하고, 수소 경제 사회에 대비한 각종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내포신도시에 환경부 보급 사업으로 수소충전소 1기를 구축해 운영 중이며, 관용 수소차 18대도 도에서 운영하고 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