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송용만기자]영주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말레이시아 땅을 밟는다.
영주시(시장 장욱현)가 전국 최초로 7월 31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영주 농특산물 전시․판매관」을 개관해 사과, 인삼 등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 판매망을 새롭게 구축했다.
「영주 농특산물 전시․판매관」은 한․말레이시아 FTA와 해외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영주시는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전진기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영주 농특산물의 말레이시아 론칭, 판매행사와 홍보 세미나를 갖고, 농특산물과 영주의 문화콘텐츠를 홍보해 수출과 관광인구 유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농림부 차관과 관광청 차관, 말레이시아 한국대사, aT센터 지사장, 한인 교민회 등 주요 인사가 대거 참여해 영주의 우수 농특산물을 둘러보는 등 관심을 모았다.
시는 홍보관의 성공적인 운영과 앞으로의 수출 촉진을 위해 YCP 유통(대표 유승복)간 MOU를 체결했으며, 특히 7월 31일에는 영주 홍보관 개관식을 갖고 말레이시아 케이팝 가수 디오를 영주 농특산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홍보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홍보관 개관은 영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시장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전하고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행사와 수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3월에도 말레이시아 홍보행사를 다녀왔으며, 올 하반기에는 태국과 미국, 베트남 농식품 판촉전에 참가하고 중국의 해외식품박람회와 랑팡 농산품 교역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영주시는 우수한 농특산물 뿐만 아니라 소백산과 부석사, 소수서원 등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아시아권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시는 한국 선비문화수련원과 올 하반기 개관을 앞둔 국립산림치유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로서 지역적 특징을 살려 적극적인 해외 홍보활동을 펼쳐 농특산물의 세계시장 개척은 물론 세계 관광객 증대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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