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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에 따르면 S호는 25일 15시 37분경 후포항을 출항하여 조업중 26일 새벽 2시 35분경 기관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자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으로 불길이 순식간에 갑판 전체로 번지자 어업무선국을 통해 해경에 긴급구조요청을 했다.
사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인근 해상의 동해해경서 소속 1511함과 포항해경 소속 1003함 등 경비함정 4척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화재 진화에 나서는 한편, 해군 등 유관기관에 신속히 지원 요청하였다. 한편 화재선박 S호의 선원들은 급속하게 번지는 불길에 선체를 포기하고, 새벽 4시 39분경 어선 Y호에 전원 편승하여 해경 306함의 안전호송을 받으며 8시 40분경 후포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사고현장 주변 해양오염 물질을 확인중이나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선장 이모씨(56세, 남)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발생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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