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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구자영)은 지난해 12월 하순경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삼정1리항에 양륙되어 있던 레저용 고무보트(시가 약300만원 상당) 1대를 훔친 K모씨(30) 등 일당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무보트를 도난 당했다는 선고를 접수하고 도난현장 인근 도로에 설치된 방범용 CCTV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무보트로 추정되는 물체를 천막으로 덮고 지나간 1톤 트럭의 차량 소유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끈질긴 내사 및 잠복 끝에 일당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하여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관계로, 보트를 훔쳐 바다 낚시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야간에 일당 이모씨 소유 1톤 트럭을 타고 가서 보트를 들어 차량에 옮겨 실은 후 도로에 설치된 방범용 CCTV에 찍힐 것을 우려하여 미리 준비해간 천막으로 보트를 덮어 은폐한 것이라며 범죄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들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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