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여성축구단 사랑보다 축구가 좋아요
김정욱 | 기사입력 2010-10-07 17:18:00
축구가 사랑보다 좋다는 경북 영주 여성축구단이 창단 15개월만에 전국대회에서 첫승을 거두는 쾌거를 올렸다.대회 첫날 경기에서 오후 2시 포항 나르샤 팀을 맞아 대등한 경기운영으로 2대1로 승리했다. 2010년 10월1일부터 경북 풍기읍 인산축제 기간동안 전국적인 여성축구 열풍으로 인기속에서 전국여성 축구인들의 제1회여성축구초청대회가 개최됬다이번대회 우승 유망주로 거론되는 영주시 여성축구부는 2009년8월 23명의 여성축구동호인들이 창단되 이영박 감독을 영입 아침 새벽과 오후 늦게 구장을 빌려 짬짬이 훈련을 해왔다.대부분의 선수들이 직장인과 주부로서 가사와 연습에 어려움이 있지만 남편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오늘의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20개팀이 출전해 영주시문화체육센터 주경기장 보조경기장으로 나눠 결승까지 대회가 열린다. 경기에서는 여자들이지만 남자 못지않은 파워와 승부욕으로 과격하게 밀어붙이기도 하고 반칙도 나오는 열의를 보여 축구는 남성 전용물이 아님을 입증했다. 이날 운동장을 찾은 장윤석(한나라 영주시)국회의원이 방문해 여성축구인들을 격려하고 같이 식사도 같이했다.또 주식회사 타임뉴스(대표 김용직)에서 선수들의 유니폼 지원을 했다. 얼마 전 FIFA 가 추최한 세계대회에서 지소연이란 여성 축구 스타가 나오기 전까진 여성과 축구는 어울리지 않는 스포츠 였지만 대회에 참석한 여성축구인들은 축구가 사랑보다 더좋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영주시 여성축구부 감독 이영박(53)은 "운동시설 사용에는 불편함이 업지만 어려운점은 역시 경비 문제라고 말하고 영주시에서 여성체육저변확대를 위해 운동기구라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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