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등록
하지만 광주시는 행사규모 축소를 이유로 기정액의 33.3%인 500만 원만 집행하고, 나머지 66.7%는 불용처리 했다.
각 부문별 시상행사로 진행하다 보니 행사를 작게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광주시의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광주가 세계적인 문학 도시로 떠오르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소극행정의 전형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세수결손 사태에 행사장 규모 축소는 적절한 접근이지만, 광주 문학 발전을 위해 기정예산의 감추경 보다는 시상금 확대 등을 통한 온전한 예산 집행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홍기월 의원은 “예부터 광주는 문학의 고장으로 불리며 오늘날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안는 문학의 숭고함이 깃든 도시"라며 “문학과 관련한 행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축소하는 건 시대에 역행하는 우매한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홍 의원은 “문학상을 기존보다 확대해 더 많은 문인을 배출하고, 문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광주 문학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최선이다"며 “자치법규를 개정해 시상인원 등 수상자의 범위를 넓히는 법‧제도적 개선 작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