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월 광주시의원, 역행하는 광주 문화예술상 질타…예산 66% 불용처리
“지역 문학 성장발전 위한 행‧재정적 확대 지원 필요"
오현미 | 기사입력 2024-11-20 14:45:05

▲홍기월 광주시의원.(사진제공=광주시의회)
[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광주가 문학의 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광주 문화예술상 문학 부문 예산을 감추경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기월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은 20일 광주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문화체육실 심사에서 “광주가 문학의 도시로 대표되고 있는데 반해 문화예술상 문학부문이 축소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문학을 더욱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조례’ 제3조에 따라 문학‧한국화‧서양화‧국악 부문에 대한 문화예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당초 모든 부문을 종합해 문화예술상 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부터 각 부문별로 시상행사를 변경 추진한다.

이에 문학부문의 경우 올해 기정액이 1500만 원으로 박용철‧김현승‧정소파 문학상을 시상하게 된다.

하지만 광주시는 행사규모 축소를 이유로 기정액의 33.3%인 500만 원만 집행하고, 나머지 66.7%는 불용처리 했다.

각 부문별 시상행사로 진행하다 보니 행사를 작게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광주시의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광주가 세계적인 문학 도시로 떠오르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소극행정의 전형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세수결손 사태에 행사장 규모 축소는 적절한 접근이지만, 광주 문학 발전을 위해 기정예산의 감추경 보다는 시상금 확대 등을 통한 온전한 예산 집행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홍기월 의원은 “예부터 광주는 문학의 고장으로 불리며 오늘날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안는 문학의 숭고함이 깃든 도시"라며 “문학과 관련한 행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축소하는 건 시대에 역행하는 우매한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홍 의원은 “문학상을 기존보다 확대해 더 많은 문인을 배출하고, 문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광주 문학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최선이다"며 “자치법규를 개정해 시상인원 등 수상자의 범위를 넓히는 법‧제도적 개선 작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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