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한국 현대사진 선구자 구본창 '사물의 초상' 개인전 개최
구본창 작가 미공개 영상 작품 ‘코리아 판타지(2017)’ 최초 공개
오현미 | 기사입력 2024-11-19 17:00:31

▲구본창 사진작가가 1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개인 사진전에 앞서 공개한 자리에서 전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오현미 기자)

[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ACC 복합전시 3·4관에서 '구본창:사문의 초상' 전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사진의 선구자인 구본창 작가가 선택한 '사물'의 서사와 그 안에 담긴 한국성과 아시아적 정서에 주목한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뉜다.

'1부: 역사를 품은 사물에 숨결을 입힌다'는 한국전쟁유물과 조선백자, 신라금관 같은 역사적 배경을 품은 유물 연작을 영상과 설치작품으로 선보인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전쟁기념관 소장품을 촬영한 '비무장지대' 영상설치 작품이 관객을 맞는다.

뒤이어 해외로 유출된 백자를 촬영한 작품이 전시장 10m 높이에 걸려 극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금관과 탈과 같은 한국의 정서를 보여주는 전시도 눈에 띈다.

'2부: 일상 속 사소한 사물을 발견하다'는 구 작가가 발견한 일상 사물을 소개한다.

▲구본창 사진작가의 미공개 영상 작품 ‘코리아 판타지(2017)’가 19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복합전시 3·4관에서 최초 공개됐다.(사진=오현미 기자)
이 전시에서는 구 작가의 미공개 영상작인 '코리아 판타지(2017)'를 최초 공개한다. 한국의 단청 문양을 담아낸 이 영상 작품을 통해 구 작가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구 작가는 유학시절 타국에서 아시아 국가 중 한국관 전시 규모가 작은 것을 보고, 한국문화의 독창성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다.

'3부 :구본창의 시선과 마주하다'는 예술인들의 인물 초상 작품을 소개한다.

구본창 작가는 "여러 작품 중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물'에 집중해 전시를 꾸렸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 분야가 미술계에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구본창 작가의 작품에서 작가가 전달하는 사물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위에 우리의 이야기를 덧입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현대미술 거장전을 통해 문화전당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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