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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 JR 작가는 참여 시민들의 흑백 초상 이미지를 대형 포스터로 제작해 공공장소에 전시함으로써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한다. 1000여 명의 광주시민들의 초상은 큰 흑백 사진으로 출력돼 가설 울타리를 가득 채우며 광주의 역사를 새롭게 기억한다.
ACC는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기관이 되고자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없애고 전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전시 접근성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 관람을 위해 ACC는 무장애(배리어 프리) 동선을 개발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확대글자, 촉각 도표, 음성해설이 들어간 홍보물을 준비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작품 감상 가이드는 배우 김홍표의 재능기부로 녹음했다. 전시가 열리는 10~11월 두 달간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터치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새로운 만남과 사건의 현장으로 ACC가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야외활동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ACC 현장 전시를 통해 시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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