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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이향범 교수팀이 초기진화균류에 속하는 털곰팡이목(Mucorales)에서 새로운 15개의 종과 1개의 속(Neofennellomyces)을 학계에 보고했다. 이는 균계통분류학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털곰팡이목(Mucorales)은 균류 계통수에서 가장 오래된 초기진화균류로, 푸른곰팡이로 알려진 자낭균류나 버섯류로 알려진 담자균류 등 타 분류군에 비해 연구가 미흡한 미개척 분류군이다. 국내 연구진으로서는 이향범 교수 연구실이 유일하다. 털곰팡이목(Mucorales)은 그동안 360여 종이 보고됐으며, 많은 종들이 리놀렌산, 효소 등 유용한 기능성 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털곰팡이목 연구는 털곰팡이증(mucormycosis) 관련 의진균학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로 평가되며, 바이오산업의 활용 가능성 또한 높다. 이번 연구는 균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Studies in Mycology(영향력지수 IF 14.1, 상위 4.5%)’에 실렸다. 이향범 교수팀의 Thuong Nguyen 연구교수가 제1저자, 이향범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브라질 페르남부대학의 Andre Santiago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수행했다. 한편, 연구팀은 최근 초기진화균류의 다양성, 분류체계, 종(species) 개념, 인위적 영향 등을 주제로 ‘Fungal Diversity(영향력지수 IF 20.37)’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현재 ‘기저균류에 속하는 Mucorales의 다양성, 계통, 서식지 및 생장에 관한 연구’(연구재단), ‘담수생물자원 조사·발굴 사업’(낙동강생물자원관), ‘한국형 진균류 유래자원 확보 및 활용 협력센터’(연구재단)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 국립생물자원관이 지원하는 국내 미개척 생물분류군 전문인력양성사업 책임을 맡아 미개척분류군의 다양성 발굴 및 유용한 대사체의 바이오산업적 활용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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