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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타임뉴스 이승근 기자] "국보 갈항사지 삼층석탑 김천 이전 추진위원회"가 9월 3일 김천시립박물관에서 종교단체, 학계, 시민단체 등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열어 환수운동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추진위원회는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기양 김천문화원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되었으며, 130여 명의 추진위원으로 구성되었다.
추진위원회는 석탑이 김천으로 이전될 때까지 범시민 서명운동과 홍보 활동 등을 담당하며 석탑 환수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김천시는 김천에서 발굴된 유일한 국보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반환을 위해 2003년부터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에는 전 시민이 석탑 이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만큼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말 시굴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역을 확인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단계적으로 석탑 반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남면 오봉리 일원 갈항사터에 동·서로 세워져 있던 두 탑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될 위기에 처하자 1916년 경복궁으로 옮겨졌다가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에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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