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계획 없어…수사 상황 지켜볼 것"
이남열 | 기사입력 2024-05-21 15:35:30
[타임뉴스=이남열기자]'음주 뺑소니'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씨 상징 거리가 조성된 경북 김천시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천시는 일부 언론의 '김호중 소리길' 철거 검토 보도는 오보라며 "철거 관련 검토도 계획도 없다"고 21일 밝혔다.
[김호중 소리길]

김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김호중 씨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시에서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행정에 연속성이 있어야 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라고 일축했다.

다만 "만약 철거해야 한다면 공청회를 하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해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천시가 2021년 2억원을 들여 김씨가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부터 연화지까지의 골목에 조성한 관광 특화 거리다.

해당 길은 김 씨 팬카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꾸며졌으며 조형물, 벽화 거리, 포토존 등이 들어서 있다.

지난해 해당 길을 찾은 관광객은 최소 10만명 이상으로 시는 파악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호중 소리길 철거와 관련해 시민 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난감하다"며 "시민들 반응은 철거와 유지 반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씨는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어 별도로 한 역사학자는 '현존 인물의 지난 흔적은 배제하고 오늘만 보아 영웅으로 내세운다면 역사가 가짜가 아니고 무엇인가' 라며 "미국의 펙트 연구소로 유명한 퓨 연구소는 '거짓말 생산지는 정치인'으로 지목한 점을 우리 시민들이 눈여겨 보아야 한다 반문해야 한다' 면서 226개 자치단체장 및 여야 정치인의 인기영합주의를 세차게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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