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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 담양군은 29일 오랜 주민 숙원인 순창군 구림면 도수터널의 차수벽을 철거하고 담양호 저수량을 확대해 풍년을 기원하는 통수식을 개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담양군, 순창군, 한국농어촌공사 담양지사와 순창지사, 순창군 구림면 주민대표는 순창군 금과면 일원 상습가뭄지역에 물 공급 및 다양한 현안에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8월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담양군은 금과면 일원 가뭄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방문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약 60억이 소요될 농촌용수 이용 체계 개편사업(담양·순창)의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 용역비 3억 원을 확보하고 현재 기본계획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이번 차수벽 철거로 담양호 저수율 확보가 쉬워져 가뭄에도 담양 6개 면과 장성, 광주광역시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또한 농촌용수 이용 체계 개편사업이 마무리되면 상습가뭄지역인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 일원 8ha와 순창군 금과면 일원 약 80ha에도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통수식은 단순한 차수벽 철거행사가 아닌 전남·북 지자체, 그리고 농어촌공사의 광역협력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일궈낸 상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올 한해도 물 부족 없는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지금까지 고생하신 담양군, 순창군, 농어촌공사, 주민 등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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