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월산근린공원에 탐방로·생태쉼터 추가 조성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4회째 선정…총 44억 투입
오현미 | 기사입력 2024-02-09 20:43:37

▲월산근린공원.(사진제공=광주시)
[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광주시는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남구 월산근린공원이 최종 선정돼 탐방로·생태쉼터 등 도심 소생태계 복원사업을 지속해 추진한다.

생태계복원사업은 대규모 공사로 자연환경 또는 생태계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재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올해 12월까지 남구 백운동 176-2번지 일대 8800㎡에 국비 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생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동식물 서식처를 제공하고 탐방로‧생태쉼터 등 지역민을 위한 생태체험 및 학습마당을 설치해 생태계 건전성을 향상시킨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16년~2017년 국비 35억 원, 2022년 국비 4억 3000만 원 등 총 39억 3000만 원을 들여 월산근린공원 8만 1627㎡에 대해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경작 등으로 훼손이 심각했던 월산근린공원은 그동안 낙엽관목, 상록관목 등을 식재하고, 곤충호텔‧원두막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생태체험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탈바꿈했다.

광주시는 2013년부터 광산구 원당산 생태축 복원사업 등 총 11개 지역(26만 7361㎡)에 국비 94억 원을 들여 도심 내 훼손·방치된 유휴공간을 복원, 지역민과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심 내 훼손·방치된 지역을 발굴해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여가,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심 내 소생태계 복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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