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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뉴스=설소연기자]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의 향방에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다.미국 프라나이 바디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 국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대담에서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군사 분야 협력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위협으로 부상한 상태이긴 하지만,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은 그 위협도를 현재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차원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전문가는, 북한이 그 반대급부로 러시아로부터 전략 및 첨단무기 기술을 이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과거 동서냉전 시절부터 미사일 경보 정보 분야에서 최첨단 감시·정찰·추적 자산을 운용해왔다. 이런 전략자산이 북한에 이식될 경우 북한은 단기간에 미사일 경보 분야를 강화할 수 있다.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강화되는 것은 양국 관계가 준동맹으로 격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북중 동맹에 이은 북러 관계의 강화는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전선의 고착화로 연결된다.
현재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성의 면담에 대해 "우리는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중국의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최선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러시아와 조선(북한) 사이의 양자 교류"라고만 말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우크라이나 전쟁이 동북아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응한 북중러의 공동전선 형성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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