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호남대학교 e스포츠산업학과는 지난 8일 전남 여수 소노캄에서 커리어 로드맵 설계를 위한 e스포츠 진로 캠프를 개최했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캠프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으로 운영되는 이스포츠전문인력양성사업 일환으로 이스포츠 고등교육기관으로 선정된 호남대학교 e스포츠산업학과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이번 캠프는 이스포츠 관련 분야 기업 및 시장 트렌드 분석, 개인 역량 분석에 따른 나만의 진로 설계, 이스포츠 연계 직무 분야 및 자격증 탐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스포츠산업학과 재학생 21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스포츠 기업들의 채용 동향을 분석하고 최종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만의 진로방향을 설계하는 커리어 관리지원 프로그램이다.

e스포츠산업학과 유민희(3학년) 학생은 “뚜렷한 진로 방향을 설정하지 못해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캠프 참여를 통해서 내가 전공하고 있는 이스포츠 분야의 트렌드와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진지하게 미래 직업을 내가 직접 설계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과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주셨으면 한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e스포츠산업학과 정연철 학과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e스포츠 기업 및 직무분야를 탐색하고 전공 동기 부여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사회 수요에 대응하고 현장 전문성을 배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호남대학교 e스포츠산업학과는 2020년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개설된 학과로, 2021년에는 이스포츠 구단인 ‘이글 아울스(Eagle Owls)’를 창단하여 프로리그 및 아마추어 리그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프로게이머 양성 이외에도 이스포츠 매니지먼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전공트랙으로 설정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스포츠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이스포츠 인력양성의 경험 및 노하우를 인정받아 202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의 ‘아시아이스포츠교육플랫폼사업’ 지원으로 운영되는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이스포츠 고등교육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3년 간 약 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학과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이스포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