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임뉴스=이남열 기자수첩]지난 3,000년 간 핍박받은 유대인은 15~17세기 대항해시대에 이르러 빛을 발한다. 당시 약탈을 위해 추진된 콜럼부스의 아메리카 대륙, 오세아니아 발견은, 실상 16세기 설립된 동인도•서인도회사의 자본이 대거 투입된 해적들의 사업이였다.
그들은 오늘날 자본과 경제를 거머쥐기까지 모세의 석판, 탈무드 등 이데올로기를 내세웠다는 설이 우세하나, 약간 다른 방향에서 이들의 겉쇠를 찾는다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세계의 언어를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이 이들 민족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선민(選民)사상 기원의 골자다.
BC4세기 고대 페르시아 키루스 대왕의 인권헌장 역시 직간접적으로 유대 자본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된 유엔본부 현관에 자리한 사실도 우리는 눈여겨볼 일이다.
이들 유대민족은 오늘날 자본주의 창시자이며 자유시장경제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매김한 글로벌 엘리트, 현재 전세계 193개국을 통해 인문학부터 우주, 과학, 자원, 에너지, 의학, 식량 등 우리 인류의 생존에 필요한 포괄적 산업을 관장하고 있다. 심지어 미래 트랜스휴머니즘을 생산이 연구되고 있으며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 또한 대재벌로 불리는 10대 기업은 이들 자본의 덫을 피해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들 사업 방법은 보기보다 간단하다. 모든 사업을 플랫폼을 통해 거래를 성사시킨다. 거래된 정보는 새로운 플렛폼을 만드는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 구체적 솔루션은 프렌차이즈 확장이다. 국가로 보아서는 양털깍기(fleecing of the flock)로 불린다.
양털깍기란 중국의 쑹훙빙이 저술한 4편의 방대한 저서 화폐전쟁(CurrencyWars)에서 처음 제시됬다. 이처럼 공산주의를 선언한 중국조차 자본의 덫에서 빠져나오기란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한반도 인근 국가 중 일본은 세계 2차대전 패전국으로 경제 패권 자리를 빼앗겼고, 한국은 6. 25 전쟁 이후 경제는 물론이고 주권까지 흔들리는 위기에 처했다. 중국이 흔들리면서 대만 역시 국권조차 찬탈 당할 위기에 직면한다.
본토 중국의 경우 2019년 리커창(李克强)총리가 '아시아의 다보스포럼’ 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 을 통해 외국 자본의 시장 진입 규제를 한층 완화한다는 발표와 함께 2020. 1. 19. 일 국영기업을 포함한 민간자본시장까지 전면 개방에 나섰다. 더우기 위험한 개방으로 영국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ESG를 도입하면서 위안화조차 기축통화 경쟁력에서 탈락될위기에 처했다.
단적으로 1997년 한국의 IMF 개방압력과 다를 바 없는 중국의 개방은, 유대 자본의 플렛폼을 명목상 중국이 대리하는 방식으로 동아시아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확인된다. 반면 반사 이익은 미국과 영국이 선점할 것은 명백하다.
한국은 1953년 6. 25. 전쟁이 종전되면서 더욱 가속화 된다. 예를 들어, 고조선부터 시작된 무속신앙, 고려를 통한 불교 전파, 조선왕조를 통한 유교에 이르기까지 주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1889년 통상외교에 굴복한 메이지유신을 거쳐 일본 헌법이 공포될 즈음 조선의 통상 빗장이 개방된다. 당시 도입된 천주교 플랫폼은 남북을 통털어 신속히 보급되었고, 조선 말기 한반도 전체에 단단히 뿌리 내린다. 당시 보급 속도는 오늘날 4G 이동통신 속도를 능가했고 그에 따른 경제토대인 학교 및 병원 제도 등을 통해 경제 식민지 초석을 다졌다.
이처럼 자본주의 최대 강점은 플랫폼, 네트워크를 이용한 다단계 사업, 체인사업 등은 그들 본부와 유기적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경영에 개입할 수 없는 특수한 구조다. 정보의 공유는 원천 차단된다. 이들은 이를 나비효과(butterflyeffect)’ 라고 부르며 현재 국내100대 기업 중 이들 자본이 개입되지 않은 순수 토종기업은 아예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나비효과란, ‘ 작은 사건 하나에서 엄청난 결과가 나온다’ 는 뜻으로, 지구의 한쪽에서 가공되는 자연, 경제현상(ESG, RE100, 탄소중립, 전쟁)은 언뜻 보면 무관한 것 같지만 먼 곳의 자연환경과 77억 인류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빵값이 폭등하고 이란의 개입으로 오일쇼크가 발생하는 현상과 다를 바 없다.
한국의 유학파 재벌 2세들의 문어발식 기업확장으로. 고유의 전통시장은 이미 무너졌다. 천주교 식 문호개방을 넘어 대한민국 자체가 자본의 덫에 걸려 나라의 자주성까지 상실되고 있는 국면에서 국운까지 저물어가는 위태로운 사태를 바라보는 기자의 눈에 매우 가슴아픈 일로 새겨진다.
따라서 세계정책연구소(World Policy Institute) 대표이사 미셸 부커가 2013. 01월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발표한 개념인 회색코뿔소(코뿔소의 저돌적인 위압감)에 꼼짝할 수 없는 마음의 두려움을 저버리고, 절제와 용기를 좌우명으로 삼아 참담하게 다가오는 암울한 미래를 준비하는 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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