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푸른꿈창작학교, 자연에서 배우는 ‘바퀴 달린 학교’ 운영
51.8km 무돌길 도보순례·영산강 자전거 종주 통해 함께 성장하는 학교 공동체
오현미 | 기사입력 2023-10-06 10:16:38

▲광주푸른꿈창작학교가 최근 학생, 교직원, 학부모 120여 명을 대상으로 ‘바퀴 달린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사진제공=광주교육청)
[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광주푸른꿈창작학교가 최근 학생, 교직원, 학부모 120여 명을 대상으로 ‘바퀴 달린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바퀴 달린 학교’는 학생들이 자연에서의 도전과 협력을 통해 더불어 빛나는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하며,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이동 학습 프로그램이다. 

‘무돌길 도보순례’와 ‘영산강 자전거 종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5·18 정신을 기리기 위한 총 51.8km의 코스로 이뤄졌다.

학부모가 참여한 ‘무돌길 도보순례’ 그룹은 20km의 무등산 무돌길을 함께 걸으며 소속감을 키웠다. ‘영산강 자전거 종주’ 그룹은 31.8km의 영산강 자전거길을 종주하며 탄소중립을 몸소 실천하고 체력도 함께 기를 수 있었다. 이날 학생들은 무등산, 영산강이 품은 광주의 역사를 살펴보며 자연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무돌길 도보순례’에 참여한 한 학생은 “벌레도 많고 길도 험해서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지만 선생님께서 끝까지 이끌어 주셨어요"라며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제게 믿음을 보여주신 선생님께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자연 풍경을 보며 라이딩을 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푸른꿈창작학교 이계양 교장은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을 살피고 광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바퀴 달린 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 공동체 모두가 행복을 맛보는 소중한 배움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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