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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빈곤과 불평등에 맞서는 인권도시는 공동체와 도시의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책임있는 자들이, 포기하지 말고 다시 회복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보다 책임있는 약속과 실질적인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연대와 협력 방안 강화를 제안했다.
강 시장은 앞서 지난해 열린 ‘제12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기후위기에 맞서는 인권도시의 철학은 기후 정의"라며 “기후위기를 단순히 재난대응이라는 도구적 관점이 아닌, 기후위기가 불러온 위험으로부터 모든 구성원이 평등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정의로운 전환의 관점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공동의 이행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김미경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은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의 지원이 닿지 않는 곳에 특화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더디지만 계속해서 노력하면 쉽게 꺾이지 않는 위대한 변화와 세계인권도시를 향한 노력을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구청장인 김 회장은 은평구가 추진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취약계층 집단별 맞춤형 돌봄지원정책 등을 소개했다.수마스트로 인도네시아 싱카왕시장은 싱카왕시만의 ‘관용’이 경제발전, 빈곤퇴치, 인권 집행에 어떻게 기여했는 지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수마스트로 시장은 “싱카왕은 17대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다양성으로 유명한 도시이자, 이 다양성은 단순히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포용하고 기념하는 것"이라며 “교육, 의료, 사회경제활동 등 공공서비스에 있어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주민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경제성장의 혜택을 보다 공평하게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이 싱카왕시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관용적인 도시로 꼽게 됐다"고 말했다.모르텐 샤에름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장은 “세계 빈곤 종식을 위해 큰 진전을 이루려면 도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자체는 도시의 빈곤구조, 차별, 학교 중퇴율, 노숙과 같은 문제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고 데이터가 만들어지면 여기에 재정과 인적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동수단(모빌리티) 기반시설(인프라) 개선을 통해 교육·일·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포용도시 구현으로 13년 만에 빈곤 수준을 36%에서 14%로 낮춘 콜롬비아 메데진, 대중교통 시스템에 취약한 인구의 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버스·트램 등 인권 기반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인 스웨덴 룬드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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