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나주시-한국농촌경제연구원, ‘지역상생 공동발전’ 업무협약 체결
글로컬대학·지역위기 공동 대응
오현미 | 기사입력 2023-08-17 18:36:43

▲전남대학교가 지난 16일 대학 본부에서 나주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전남대학교)

[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대학교가 지난 16일 대학 본부에서 나주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정성택 전남대 총장과 윤병태 나주시장,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생의 가치를 기반으로 각 기관의 공동 발전과 공통의 관심 분야에 있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이에따라 ▲지산학연(지자체, 기업, 대학, 연구소)이 연계한 특성화 전략 수립 및 글로컬대학 30을 포함한 각종 사업 공동 추진 ▲각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및 공동 활용 ▲그 외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대는 1909년 광주농업학교가 전신이고, 나주시는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곡창지대이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또한 농촌경제문제를 연구하는 곳으로, 세 기관 모두 농업과 밀접하다는 공통분모 덕분에 상호 미래 발전 도모에 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남대 농장이 나주시 봉황면에 자리 잡고 있어서 대학과는 깊은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차원의 미래 농업을 고민하던 중에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인구감소에 따라 농촌인구 감소가 더욱 우려돼 농촌지역의 혁신 모델이 필요하던 차에, 이번 협약이 그동안의 전통 농업에 더해 스마트팜 조성과 운영 등 디지털 혁신까지 이루면서 신산업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컬대학30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 꿈과 희망을 주는 사업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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