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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8일 시청 충무시설에서 태풍 대비상황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5개 자치구와 부서별 중점 관리사항 및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광주시는 지난 7일부터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급경사지, 배수문, 하천진입로, 하수도 유입구, 옥외광고 게시대, 교통안전시설물, 저수지, 시설하우스, 건설 공사현장 등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긴급 사전점검을 하고 태풍 대비 안전조치를 했다. 태풍 북상 전까지 민·관·군·경이 함께하는 현장 점검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광주시는 지하차도 등 취약시설에 대해 간부공무원 긴급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하천변 산책로, 등산로,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피해 발생 우려시 선제적으로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기상 및 현장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태풍 영향권 진입 전·후로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재난 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광주시는 앞서 빗물받이 5760개를 특별점검했다. 빗물받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지난 폭우에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꼽혔던 만큼 이번 태풍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9일 오전 기상특보와 관계없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재난상황 접수 시 즉각 소관부서 및 유관기관 협업 대응을 실시할 예정이다.강기정 광주시장은 “강한 태풍이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히 대비해 시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지난 홍수 때 위험지역이 아닌 곳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했던 만큼 위험지역이 아닌 곳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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