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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시의 ‘보행자 중심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탈루냐 광장에서부터 콜럼버스 기념탑까지 이어지는 람블라스 거리도 인상적이었다.
람블라스 거리는 보행자 중심 도로의 기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한창 공사 중이었다. 차량을 줄이고, 녹지를 넓혀 지속가능한 도시를 모색하기 위함이다.대표단은 람블라스 거리를 포함해 일대 12㎞를 도보로 걸으며 바르셀로나 시의 ‘보행자 중심 정책’ 현장을 살펴봤다. 바르셀로나시의 이같은 정책에 대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반응은 물론 보행자 중심 도로의 기능을 확대할 경우 우회도로 건설‧교통체증 등 문제점, 광주시 도시재생 정책과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바로셀로나에서는 공유자전거 시설 등 기업의 실증 현장도 만나볼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시는 기업이 오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로 ‘실증’을 설명했다.기업 유치와 인재 양성으로 인구증가의 주효한 역할을 한 미디어캠퍼스, 글로리스 기업가센터,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등도 살펴봤다.바르셀로나시 관계자는 “지방정부가 단독으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는 만큼 민간의 참여와 이익을 보장하되 공공성을 확보하고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는 공생관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광주 도시개발 구체 적용방안 모색광주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과 광주역 일원에 추진 중인 1조1844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22@혁신지구’의 성공사례를 접목할 계획이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문화유산과 복합쇼핑몰, 주거단지, 공원 등이 조화로운 혁신지구로 만든다. 또 고속철도(KTX)가 진입하지 않아 쇠퇴한 광주역 주변은 호남권 최대의 창업단지를 조성한다. 동구 구도심 일원에는 ‘RE10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도시’를 구축한다.강기정 광주시장은 “도시에 어떤 가치를 담느냐에 따라 도시의 미래가 크게 달라진다. 보행자 중심, 녹지 확대 등 인간을 최우선에 둔 공공성 확보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시재생, 도심개발 등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현안이 많고, 이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바르셀로나 성공사례를 광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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