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야당의원 중국방문에 "안방 조공도 모자라 원정 조공까지"
안영한 | 기사입력 2023-06-15 12:39:02
"중국 돈 받고 나라 팔아먹는 짓…형사처벌 대상 될 수 있어" "싱 대사-이재명 '자해 만찬'의 연장선…중국 건너가 굴욕외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주타임뉴스] 안영한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고압적 발언이 논란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잇달아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안방 조공에 이어 원정 조공에 나선 것"이라며 비난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의원 방중인데 비용을 중국이 낸다고 한다"며 "뇌물 외유가 아닐 수 없다. 중국 외유 한번 하려고 중국 돈을 받고 나라 팔아먹는 짓이 아니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자신들 실수를 겸허하게 인정하기는커녕 오히려 정신 승리에 적반하장 태도로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했다"며 "중국의 오만방자한 행태를 꾸짖어도 부족할 때 중국이 낸 비용으로 중국으로 향한 국회의원들이 우리 의원이 맞기는 한 건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싱하이밍 뒤통수를 맞았다며 자기 무능을 고백한 민주당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는 또 어떤 뒤통수를 맞고 돌아올지 걱정과 한숨이 커질 뿐"이라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비용이 얼마인지와 왜 중국이 부담하는지를 밝혀주기를 바란다"며 "이 사건은 외교 참사를 넘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싱 대사가 내정 간섭 수준의 발언을 쏟아낼 때 아무런 제지 없이 옆자리에 앉아있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결을 같이 하는 행태"라며 "외교적 자충수로 나라 망신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한중 관계의 미래를 위해서도 의원 외교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나 명분으로나 적절하지 않다"며 "민주당이 외교 참사를 벌여놓고도 수습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당 의원들을 (중국에) 보냈다"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안방에서 굴욕외교를 펼치더니 이제는 중국까지 건너가 굴욕외교를 펼칠 것인가"라며 "말이 문화교류이지 실제로는 싱 대사의 관저에서 있었던 자해 만찬의 연장선이 되기 십상"이라고 쏘아붙였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의 중국몽은 헛꿈에 불과했다"며 "저런 이들이 정권을 잡고 있었으니 중국이 대한민국을 하대하고 북핵 억제 골든타임도 놓친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 김태년 의원 등 5명은 지난 12일 베이징을 방문했고, 이날 도종환 의원 등 7명이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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