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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호우카 댐 주변은 지난 1년 넘게 전쟁의 최전선이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드니프로강을 따라 매설한 지뢰 수만 개가 거센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간 지뢰도 골칫거리다.
전문가들은 댐 붕괴에 따른 이번 재난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전 세계인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지적 농업용수가 줄어들어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 농가의 피해가 커지면 지난해 흑해 봉쇄 이후 불거진 글로벌 식량 위기가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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