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종교 가속화...건강·내실 있는 교회 성장·부흥 비결은 ‘요한계시록’
“계시록 세미나로 그동안 가지고 있던 성경 속 궁금증 풀려"
오현미 | 기사입력 2023-05-19 16:33:22

▲요한계시록 성경책 이미지
코로나19로 인한 교회 이미지 추락, 계속되는 종교인들의 비윤리적인 범죄 및 세속화된 교회의 모습과 말씀의 부제로 다니던 교회의 설교에 매력을 잃은 교인들의 탈종교화 등 한국교회의 교인감소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하지만 교계에서도 원론적인 이야기만 반복할 뿐 뚜렷한 대책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교회와 교단에서는 자연스럽게 성장세를 보이는 교회들에 시선을 돌리고 교류와 벤치마킹을 통해 교회의 부흥과 함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 가운데 1984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해오며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교인감소 없이 계속된 성장을 보인 신천지예수교회에 교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창립 이후 성경 66권 가장 마지막에 있는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에 핵심을 두고 성경을 알려오고 있는 이 교단은 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내실은 “성경 66권을 전권을 아우를 수 있는 말씀에 있다"면서 “교회 부흥의 비결은 요한계시록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성경 66권 중 신약성경 가장 마지막에 있는 책으로 예수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발생할 인류 미래의 사건들을 보여 주는 신약성경 유일의 예언서이다. 비유적인 표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종교학자들도 성경에서 해석이 가장 어려운 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교단마다, 목회자마다 그 해석이 천차만별이고, 무리한 종말론적 해석이 문제가 되기도 하면서 요한계시록은 그간 목회자들 사이에선 금서(禁書)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목회자들이 요한계시록을 덮어놓고 모른척할 수 없는 이유는 요한계시록 22장 18절에서 19절에 있다.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거나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고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천국을 들어가고자 소망하는 신앙인이라면 반드시 요한계시록의 뜻을 완전하게 알아야 한다는 결론이다.

그런데 이 난해한 요한계시록의 뜻을 어떻게 완전하게 알 수 있을까? 그 질문의 답은 요한계시록 22장 8절과 16절에서 찾을 수 있다.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이루어지게 될 때, 요한계시록 1~22장까지 전장의 사건을 보고 들은 자가 예수님의 사자로 교회들에게 보냄을 받아 이루어진 모든 내용을 증거하게 된다고 예언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예수교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고등과정 요한계시록 온라인 세미나.(사진출처=신천지 유튜브 강의 캡처)
이 부분과 관련해 지금이 계시록 성취 때이며 계시록이 성취된 실상을 목회자들이 알아서 성도들에게 전해야 함을 알려오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는 2021년 말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실상을 ‘하나님의 새 언약 계시록 예언과 성취 증거-계시록의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시간’이라는 세미나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공개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계시록 세미나를 접한 인도의 진리의 음성교회 제바라지 목사는 “계시록의 모든 해설이 명확했다. 말씀을 빨리 배워 다른 이들에게도 가르쳐주고 싶으며, 항상 가지고 있었던 의문들이 세미나를 통해 다 풀려가고 있다"고 영상으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을 통한 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내외 목회자들의 말씀 교류 MOU 체결과 신천지예수교회로 교회 간판을 바꾸거나 교단 편입을 요청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으로 해외 78개국 6600여 명, 국내 250명과 MOU를 체결했으며, 신천지예수교회 간판을 걸고 복음을 전하겠다는 목회자들도 29개국 약 700개 교회에 이른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의 한 교단은 “교단에서 성도들과 교회를 돌보는 마음이 전혀 없다. 영혼에 상처 입은 성도들과 교회를 다시 살리고 싶다"면서 새롭게 자신들을 이끌어줄 교단을 찾다가 지난해 신천지예수교회의 10만 수료식 영상을 보고 지부에 소속된 33개 지교회들(성도 5000여 명)과 함께 뜻을 모아 최근 교단을 탈퇴하고 직접 신천지예수교회로 교단 편입을 요청했다.

교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최근 4월과 5월 서울, 부산, 대전, 인천에서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신천지예수교회의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에 약 1500명의 국내 전·현직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해 강의를 경청했다. 수십 년 목회했어도 요한계시록을 알지 못했던 목회자들은 말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며 놀랍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최근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체결하고 이번 말씀대성회에도 참석한 전남도의 장로교 목사는 “몇 년 전 신천지 말씀세미나에 참석했었는데 요즘 신천지가 핫이슈인 데다 너무나 명쾌하게 말씀을 전해주니 꼭 가봐야겠다 마음먹고 왔다"면서 “수십 년 동안 목회해오면서 늘 마음이 공허하고 힘들었었는데, 교회가 부흥할 수 있는 말씀 교재도 지원해주고 협력해서 함께 만들어 가자고 하셔서 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후 성도들이 많이 증가했고, 예배 분위기도 한층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무료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통해 2019년에 10만 3764명의 수료식을 개최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도 4만여 명, 작년 11월에는 10만 618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들은 신천지예수교회 입교 이유로 ‘성경 중심 말씀’을 1순위로 꼽았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올해 또 10만 수료식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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