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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18정신은 나눔과 돌봄을 통해서 모두가 더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지향하는 정신이다"며 “이 정신은 역사적으로 1980년 5월 광주라고 하는 구체적 시간·장소에서 탄생했지만, 인류보편의 가치와 이상에 맞닿아 있다. 그런 의미에서 5·18정신이 대한민국 헌법전문에 수록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헌법전문 수록은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통공약이자 사실상 이견이 없는 사안이므로 내년 총선과 동시에 국민투표를 실시해 원포인트 개헌을 해야 한다"며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식화하고 제도화해 더는 왜곡과 폄훼,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광주정신을 전 국민에 확산하고 뿌리내리게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또 “5·18은 특정인·특정단체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 이는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5·18은 1980년 5월 당사자에 국한돼 있지 않다. 5월의 승리는 시민군과 시민의 하나됨으로 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80년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정신계승 노력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특정인을 위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단호히 거부하고, 인간의 존엄과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찾고자 하는 모든 ‘나’-들의 5·18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5·18정신은 평범한 시민들이 보여줬던 위대한 나눔과 돌봄 정신에서 비롯됐고, 5·18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정치와 행정이 제도와 정책으로써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광주시는 그 정신을 되살려 제도로 뒷받침하고, 시정방향도 언제나 시민을 더 자유롭게 하는 데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5·18기념재단이 주최한 ‘광주민주포럼’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세계 각국의 민주인권활동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 토론의 장이다. 올해는 ‘민주주의 위기와 인권 옹호자를 위한 연대’라는 주제로 민주주의 회복에 대해 토론하고 방향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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