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소외되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
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 ‘장애인과 함께하는 오감여행’ 실시
오현미 | 기사입력 2023-04-03 17:50:47

▲지난 3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가 제9회 찾아가는 건강닥터 ‘장애인과 함께 하는 오감여행’을 전남 함평 황토와 들꽃세상 캠핑장에서 가졌다.(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가 제9회 찾아가는 건강닥터 ‘장애인과 함께 하는 오감여행’을 광주시서구장애인협회 회원 및 장애인복지관 이용 회원들과 함께 지난달 31일 전남 함평에 위치한 캠핑장 황토와 들꽃세상에서 실시했다.

이번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자는 취지로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전문 체육인과 함께 체육활동을 실시해 그야말로 몸 튼튼 마음 튼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주사위로 하는 야구 게임 ▲캠핑의 백미인 숯불 바비큐 ▲함께 노래하는 버스킹 ▲체육인와 함께 하는 태권무 ▲보물찾기 ▲부채 캘리그라피 ▲희망트리에 소원 글귀 달기 ▲진달래꽃 화전과 오미자차 시식 등 ‘오감여행’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봉사단은 응급의료 부스를 설치하고 위급사항 발생 시 조치할 수 있는 전문 인력도 함께해 모든 참여자들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인수(가명, 뇌병변장애 3급) 씨는 벚꽃나무 그늘 아래서 적어본 소원 글귀에 ‘지구에 소외되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라고 적었다. 중학교 3학년 때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은 김 씨는 “사고 후로 겨우 중학교를 마치게 됐지만 가족들의 돌봄을 받지 못한 채 길고 긴 외로움과의 싸움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장애인복지관에서 만난 웃음이 예쁜 정영화(가명, 지체장애 1급) 씨의 손, 발이 돼 함께 이해해주고, 양보하고, 배려하며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사이가 되어 더 이상 외롭지 않다고 했다.

이날 처음으로 태권도 따라 해보기,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 부르기, 보물찾기로 한아름 선물을 받고, 진달래꽃 화전과 시원한 오미자차에 행복한 미소가 끊이지 않은 김인수 씨와 정영화 씨는 손을 번쩍 들어 어눌하고 잘 들리지 않은 발음이지만 “신천지자원봉사단 사랑해요!" 라고 크게 외쳤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는 벽화봉사 ‘담벼락이야기’, 환경정화 운동 ‘자연아 푸르자’, 원예힐링 봉사 ‘다다익선’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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