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석 광산구의원, ‘日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방안 촉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정부 방관
오현미 | 기사입력 2023-03-06 13:48:30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박현석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6일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1년 4월 1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이후 현재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봄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 방류를 실행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국민 건강권 침해와 수산물 소비 감소 등 방류에 따른 문제들이 명확함에도 2년 동안 어떠한 대응과 방안 없이 방관하고 있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1인당 연간 수산물 섭취량이 세계 1위로, 오염수 방류 이후 국민의 83.4%가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으며 그 피해액은 연간 3조 72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오염수로부터 바다를 지키지 못한다면 국내 수산업의 막대한 피해뿐만 아니라 먹거리와 건강 문제도 심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염수가 바다에 끼치는 악영향의 여하보다 중요한 것은 생태계의 파괴로 미래 세대에 물려줄 바다 자원이 없어진다는 것"이라며 “안전한 먹거리 문제는 곧 식량 안보의 문제이며,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이제라도 적극적인 대응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국민의 먹거리 안전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광산구의회는 2021년 4월 20일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5월 10일 박현석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위험성을 경고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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