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사립유치원급식 기본계획 설명회’ 개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협력 추진, 급식운영비 지원
오현미 | 기사입력 2023-02-14 23:52:15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교육청이 14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사립유치원급식 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립유치원급식 기본계획은 직선 4기 새로운 광주 학교급식의 기본방향인 ‘미래를 함께 여는 따뜻한 광주 학교급식’에 맞춰 수립됐다.

이날 설명회는 광주 사립유치원급식의 주요 정책방향과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운영을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사립유치원 원장, 원감 및 사립유치원 급식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미래를 함께 여는 따뜻한 광주 학교급식’ 실현 방향과 원아 수 50인 이상의 사립유치원 학교급식법 기준준수를 위한 추진과제로 ▲사립유치원 급식운영의 내실화 ▲사립유치원 위생·안전관리 강화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 ▲사립유치원 급식비 지원 ▲영양관리 및 식생활 지도 강화에 대해 설명했다. 질의응답 등 소통과 이해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현장을 고려해 급식 안정화를 꾀하고 수요자가 만족하는 급식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협업해 급식현장 맞춤형 지원인 ‘2 in 1’, ‘그린급식협력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양교사 4명 채용 추진 등 급식관리를 지원할 인력을 확보해 오는 3월부터 사립유치원급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립유치원이 학교급식법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유치원 아이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질 높은 급식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사립유치원 전체에 급식운영비 9억3,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식품비의 약10% 정도로, 식품비만 지원받던 사립유치원에 급식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함으로써 급식소모품과 급식종사자인건비의 일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급식운영비 지원사업은 이정선교육감의 공약인 ‘유치원 무상급식 강화’와 연계되는 것으로 유치원 무상급식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유아들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급식기구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사립유치원에 원당 450만 원~750만 원을 지원해 급식필수기구를 구비하도록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더해 2023~2025년 3년 동안 급식환경 개선의 필요성·시급성을 고려하는 선별적 지원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우리의 미래인 유아들에게 양질의 급식이 안전하게 제공되도록 노력해 유치원 무상급식 강화 공약을 실질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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