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용연정수장 2차 일제 점검 지시
오현미 | 기사입력 2023-02-14 23:00:23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14일 동구 용연정수장을 긴급점검 현장에서 “덕남정수장 같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대형밸브와 관망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며 “사업소의 자체 점검 외에 전문가를 포함한 2차 일제점검 대책을 발빠르게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강 시장은 이날 용연정수장 지하에 위치한 정수지 유출밸브실 등을 점검하고 정수지 통합 유출밸브(전동 버터플라이밸브) 등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했다. 정수지 유출밸브실은 덕남정수장 사고 지점과 동일한 곳이다.

광주상수도사업본부 용연정수사업소 관계자는 “용연정수장 유출밸브의 경우 연결된 관로가 2개 라인과 2개 밸브로 구축돼 있고 가운데 바이패스 배관으로 연결돼 있어, 1개의 유출밸브 고장에도 다른 한 개의 밸브로 비상조치가 가능해 단수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쪽 밸브가 고장 나면 바이패스관을 통해 다른 라인과 연결해 정수된 물을 내보내면 된다"며 “2016년 지원정수장을 폐쇄하면서 기존 지원정수장 관로를 용연정수장과 연결하면서 2개 라인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 시장은 긴급점검 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과 향후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일제점검 대책, 부품 교체 등 노후화 시설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비상사태인 만큼 수시·정기 점검 외에도 이번에 문제가 된 송수관로(관경 350~1500㎜) 밸브 긴급점검에 들어갔다. 송수관로 밸브는 덕남정수장 24개, 용연정수장 32개로 각각 확인됐다.

이중 2월14일 덕남정수장 12개, 용연정수장 12개 밸브를 각각 점검 완료했고, 나머지 정수장 밸브 32개는 15일까지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강 시장의 지시에 상수도사업본부는 1차 긴급점검과 더불어 영산강유역환경청·한국상하수도협회 등 전문기관과 함께 추가적인 확대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용연정수장은 관로가 이중으로 돼 있어 밸브 고장 등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수단을 가지고 있지만 사고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 발생할지 알 수 없으므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전문가로 점검반을 구성해 2차 전문가 진단을 완벽하게 실시해 두 번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물 부족 위기 속에서 시민의 염려가 크다"며 “관망이 4000여㎞, 밸브만 5만 7000여개에 달하는 만큼 이에 대한 용역 등 일제 점검방안을 모색하고, 점검은 완전한 기능유지에 목표를 두고 수명에 관계없이 보수나 교체가 필요한 부분은 즉각 시행해 시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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