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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가 새해를 맞아 진행한 동 주민과의 대화에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2월 초까지 21개 동, 외국인 주민까지 총 22회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광산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총 749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 결과 동 주민과의 대화 진행 방식, 내용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71.8%로 나타났다.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된 올해 동 주민과의 대화는 이전 동 순방 형식의 행사에선 구정 업무보고, 사회단체장들의 마을현안 건의를 지켜만 보던 주민들이 대화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실제 마을 문제는 물론 개인의 삶과 생활과 직결된 사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구청장, 국‧소장에게 전달할 기회를 얻고, 답변까지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90분의 대화시간에 대해선 77.4%가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동 주민과의 대화를 연 2회 정도 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이번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동마다 의견을 제시한 주민은 15명~28명 정도였다. 이를 통해 접수된 제안사항은 총 376건으로 집계됐다. 260명이 질의한 내용 중 도로보수, 청소, 쓰레기 등 생활민원이 242건(65%)으로 가장 많았고, 마을현안 건의는 95건(25%), 구정 제안은 39건(10%)이었다.광산구는 주민의 목소리를 면밀히 검토해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생활 민원도 조속히 해결할 방침이다.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박병규 청장이 직접 챙기며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광주시, 중앙 정부에 대한 건의도 진행할 계획이다.각 동 현안 및 제안사항에 대해선 해당 동장이 이달 중 직접 제안한 주민에게 진행 상황과 처리 결과를 유선, 공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동 주민과의 대화는 구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행정에 대한 공감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즉석 질의나 장기간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제공하지 못한 한계도 있었지만 실행 여부를 꼼꼼히 검토해 책임 있는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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