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칼럼] 어느때보다 바빴던 잉글랜드의 겨울
겨울이적시장 마감 첼시의 과도한 지출과 맨시티 주축 임대
이창희 | 기사입력 2023-02-02 11:12:05

[경기타임뉴스=이창희 기자] 22-23시즌 겨울이적시장이 마감됐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은 카타르 월드컵 스타의 이적과 월드컵 후 홍역을 겪는 팀의 보강이 이뤄진 이적시장이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는 많은 선수를 겨울에 영입하며 부상자로 베스트 11을 꾸릴 수 있는 상황에서 보강에 나서며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우크라이나리그 무드릭과 월드컵 영플레이어 엔소의 영입


첼시는 빈약한 공격진과 아직도 대체하지 못한 아자르의 빈 자리를 무드릭을 영입하며 대체를 꾀하고 있다.


또한 일명 조코캉(조르지뉴, 코바치치, 캉테)라인으로 대표되던 3선라인의 부진과 부상을 메우기 위해 엔소를 거금 1700억원을 들여 영입했다.


두 선수를 영입한 건 분명 첼시에게 있어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응당 이뤄져야 할 영입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첼시는 너무 많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어 서브 즉 포터감독의 계획에 준하지 않는 선수를 처분하고 영입을 했어야 했다.


현재 무드릭과 함께 2선을 뛸 선수로 보면 스털링, 풀리식, 펠릭스, 마운트, 지예흐, 하베르츠 등 너무 많은 2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마두에케 추쿠에메카 등 어린 선수들도 포진해 포화 상태를 넘어서 과포화 상태가 되버렸다.


물론 부상, 부진 등 판매에 어려움이 있다지만 여름이적시장에서 판매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에서 너무 많은 구매를 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 맨시티 7번의 잔혹사 칸셀루 결국 독일행


맨시티는 만수르의 인수 이후 오일머니를 통해 공격적인 영입과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구단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런 맨시티에도 풀지못한 숙제가 있다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맨시티는 화려한 공격진을 구축하고도 리그우승만 달성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공격진에 비해 수비진과 골키퍼 부진으로 인해 유럽제패를 할 수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기간 수비보강에 나서 세계적인 수비수를 영입하고 육성해 후벵 디아스, 라포르트, 존스톤스, 아케, 아칸지로 중앙수비를 강화했고 꾸준함을 보여주는 카일워커와 펩 전술아래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거듭난 칸셀루가 포진하며 이번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게 했다.


하지만 겨울이적시장 막판 등번호 7번을 받고 재계약을 체결한 칸셀루가 언해피를 띄우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이적을 하게됐다.


언해피의 경우 어느정도 예상된 수순이긴 했다. 월드컵 전후 칸셀루의 폼이 좋지 않아 아케를 레프트백으로 기용하며 수비안정을 얻으며 성적을 거두던 맨시티에서 칸셀루는 불안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구단에서 7번을 주며 중요한 선수임을 믿음을 줬고 지난시즌 혹사로 인한 폼 저하로 컨디션 조절과 홀란드 영입 후 전술조정을 통해 다시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었을것이다.


이런 상황에 칸셀루는 뮌헨 임대이적을 위해 직접 움직이며 결국 뮌헨으로 향했고 맨시티는 다시 레프트백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물론 펩의 용병술과 전술을 통해 공백을 잘 메울 수 있겠지만장기적인 관점에서 또 챔스 우승후보 중 하나로서 불안점을 가지고 있는것은 역린이되어 돌아올 수 있는점에서 칸셀루의 이적은 아쉬움이 남는 이적이 되었다.


맨시티는 선수를 미련없이 이적시킨다는 이미지가 점점 강해지는 가운데 앞으로 맨시티의 영입·방출 정책이 어떻게 이뤄질지 우리는 주목해야한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은 일명 MZ세대가 본격적으로 주축이되는 시발점이다.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SNS를 통해 본인 이적을 알리기도 하고 훈련불참 등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이적시장은 많은 뒷 이야기를 남겼는데 앞으로 더 발전된 이적시장 사가를 기대해보며 22-23시즌 겨울이적시장을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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