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 광산구는 심각한 가뭄에 따른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추진해 구청사 상수도 사용량을 30%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 및 주암댐 저수율이 현저히 낮아져 제한 급수 및 단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광산구는 지역 사회단체 등과 함께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구청사와 관련해서도 화장실 내 양변기 수조에 벽돌을 넣어 저수용량을 줄이고, 세면대 아래 수도 밸브를 조정해 수압을 낮추는 등 물을 아끼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상수도 사용량은 573톤으로 11월 상수도 사용량 826톤보다 3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주시 절감 목표인 20%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1년 11~12월) 광산구청사 상수도 사용 절감량(1.3%)과 비교해서도 훨씬 절감 폭이 컸다는 점에서 물 절약 실천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광산구는 일상에서도 물 절약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 직원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고, 공동주택 등 시민에 대한 물 절약 홍보도 지속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가뭄과 물 부족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모든 시민의 적극적인 물 절약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광산구 전 공직자부터 물을 아끼고 절약하는 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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