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는 4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어나더해피 김유번 대표로부터 ‘2022 리얼월드 프로젝트’에서 올린 수익금 34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 받았다.

이날 기탁된 장학금은 호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학과장 김영균)에서 지난해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어나더해피에서 운영하는 어나

더키친 어나더 레벨 유스퀘어점을 임차해 대면 레스토랑을 운영한 리얼월드 프로젝트의 수익금으로 조성됐다.

대학혁신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11월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2 리얼월드 프로젝트’는 외식조리학과 재학생들에게 현장실무에 필요한 모든 전공 직무를 직접 경험하며 실무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외식조리학과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22일까지 비대면 레스토랑을 오픈,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이용한 이베리코 맥적(된장양념), 부채살 스테이크, 소금 닭갈비 등 리얼키트(밀키트) 3가지 상품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어나더해피에서 운영하는 어나더키친 유스퀘어점을 임차해 대면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프리미엄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 에이드 류 등을 제공했다. 

이번에 학생들이 새로 개발한 메뉴들은 레스토랑을 격려 방문한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과 대학 보직자 등은 물론 학부모와 일반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어나더해피에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다.

‘2022 리얼월드 프로젝트’는 지난 9월부터 팀장 및 팀원 공개 모집과 비대면 면접을 통해 직무를 결정한 뒤 전문가 교육 및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한 작품전시회 ‘Re:bloom(치유)’을 통해 대면 및 비대면 레스토랑의 상품메뉴를 개발했다.

특히 호남대학교만의 100% 리얼리티 현장 지향 특화 프로그램 취지에 걸맞게 손익분석, 마케팅, 위생관리 등 레스토랑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실질적 역량을 폭넓게 배양하는 계기로 삼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진로설계는 물론 외식업계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 기회를 갖게 돼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김유번 대표는 지난 12월 8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광주·전남지회장으로 선출돼 2년간 지역 프랜차이즈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