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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최근 광주 지역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납치미수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광주교육청이 학교 배움터 지킴이 운영 및 관리감독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5일 광주 맘 카페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오늘 아이가 집에 와서 말하는데 어제(14일)큰별초 근처에서 납치 미수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아이가 대처를 잘했는지 다행히 경찰이 와서 잡아갔다고 하는데 자녀두신 분들 조심해야 겠다"고 강조했다.광주교육청이 배움터 지킴이 사업에 예산 30억 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운영의 효율성을 못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광주교육청과 일선학교는 배움터 지킴이 활동범위 등 관리를 떠넘기고 있어, 이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공분했다.큰별초 관계자는 “학부모가 말을 해서 유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배움터 지킴이는 교문출입 지도, 안전사고 예방만 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안전총괄과에 문의하라"는 답변만 내놓았다.광주교육청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배움터 지킴이 활동범위는 학교장과 정해 운영한다"며 “시교육청에서는 활동범위를 정하지 않고 있다"고 떠넘기는 발언을 했다.배움터 지킴이들은 학교장과 정해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학교 별로 다르지만 학교 내부에서 외부인 출입 통제, 등‧하교 교통 안전지도, 학교 내 취약지역 순회지도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배움터 지킴이들의 안전교육은 해당 학교가 자체 7대 안전교육을 시키도록 하고 있다. 이에 광주교육청은 배움터 지킴이들의 운영에 관한 실태조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맘 카페에는 ‘초등학교 1학년 엄마데 아이 교육을 단단히 시켜야겠다’, ‘참 무서운 세상이네요’, ‘저도 호루라기라도 사줘야 될 것 같아요. 여긴 사람들도 많이 다니고 아파트 바로 끼고 있는데 납치미수라고 해서 잘못 들은 줄 알았어요’, “저희 아이도 몇 달전에 할아버지가 자기 따라 오라고...경찰에 신고하고 학교에 알렸어요" 등의 글이 올라와 학부모와 학생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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