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예산 대비 일반회계는 432억 원 늘어난 반면, 특별회계는 189억 원 가량 줄어 전체 규모로는 243억 원 가량 증가했다. 시의회에서 3회 추경예산이 의결되면 올해 고양시 예산은 3조 4804억 원으로 확정된다.
예산 총계주의 원칙에 따라 지난 10월 행안부로부터 교부된 특별교부세 25억 원(4개 사업)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98억 원(20개 사업)을 이번 예산안에 담았다. 대화 배수펌프장 제진기 설치, 신원지하차도 상부교차로 교통개선사업, 마두역광장 리모델링 등 24건 대부분 시민안전과 편익증진에 직결되는 사업으로, 교부시기 지연에 따른 공기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의회의 승인을 얻어 내년도로 이월한 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사회복지다. 일반회계 기준 299억 원 가량 늘어나게 되는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급여와 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초연금 97억 원, 기초생계급여 28억 원, 임차급여 21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16억 원, 아동수당 15억 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및 처우개선비 13억 원 등 금년도 추가 소요액을 편성해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시설 운영 등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이 외에도 누리과정 운영 27억 원, 코로나19 입원 및 격리자 생활지원비 24억 원, 마을버스 재정지원 8억 원, 이태원 사고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 1.8억 원 등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에 주력한 모습이다.
한편, 시는 신청사 건립기금 100억 원과 투자유치기금 150억 원을 각각 편성하는 등 자족도시와 미래세대를 위한 대비에도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여건이 어렵고 마무리 추경인 만큼 가급적 신규사업은 자제하고,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영유아 등 취약계층 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사회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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