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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생님이 남기고 가신 녹두정신과 주옥같은 민주주의 말씀들을 생각하며 세상을 바르게 펴 나가겠습니다"라며 “광주가 광주인 이유는 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이고 또 선생님을 좋아하고 함께하신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선생님의 그 마음을 생각하며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몸은 쇠약해졌으나 정신은 그대로인 청춘들입니다"며 “그곳에서 편히 쉬시고 늘 웃음으로 저희를 격려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고(故) 송기숙 선생은 1935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났으며 장흥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이후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포교육대학을 거쳐 1973년부터 모교인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1978년 동료 교수들과 유신 정권의 이념적 지표인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하며 교육민주화를 선언한 ‘우리의 교육지표’ 사건과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참여로 두 번의 옥고를 치렀다.옥중에서 그의 대표작인 대하소설 '녹두장군'과 장편 '암태도' 등을 집필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 등을 통해 반독재·민주화 투쟁에 앞장서며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으로 불렸다.
1973년 '백의민족'으로 현대문학상, 1994년 '녹두장군'으로 만해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요산문학상(1996), 후광학술상(2019)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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