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칼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카타르에서 신화를 완성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
이창희 | 기사입력 2022-12-05 15:24:27

[경기타임뉴스=이창희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포르투갈과 혈전 끝에 경우의 수를 뚫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카타르 월드컵 출정식까지만 해도 전문가들과 축구팬은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높은 전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품게 했다.


이후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마지막 코너킥 찬스를 시도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리고 포르투갈과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강도높은 압박과 세트피스 전술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성공이유는 높은 볼 집중력과 체계적인 압박 전술을 뽑을 수 있다.


그동안 대표팀은 볼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무의미한 후방 전개만 시도했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공격적으로 전방에 찔러주고 소유권이 넘어갔을 때 체계적인 압박 전술을 통해 볼 탈취 및 패스미스를 유발했다.


또한 서로 볼 소유권이 없을 때 세컨볼을 얻기 위한 움직임을 통해 중원부터 공격진영에서 점유를 통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빠른 교체와 전술 변경을 통한 공격도 16강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가나와 2차전에서 이강인을 후반에 투입해 강한 전방 압박, 전방에서 볼 소유, 빠르고 정확한 키패스를 통해 투입 1분 만에 추격 골을 넣었으며 10분 만에 동점을 기록했다.


이처럼 벤투호는 월드컵에서 체질 개선에 성공해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오는 6일 벤투호는 세계최강 브라질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조별리그를 통해 보여준 좋은 모습과 수비 안정을 통해 최강 브라질과 경기에서 승리해 대한민국 최초 원정 8강을 달성하며 홍명보와 김판곤이 그렸던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습을 조금 더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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