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뉴스=이창희 기자] 28일 카타르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와의 경기가 2대3이라는 아쉬운 스코어를 남기고 가나가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1차전 대비 공격진을 대거 교체하며 가나를 맞이했다.
이는 벤투의 실수로 작용해 전반에만 2골을 헌납하며 후반전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했다.
전반전 종료 후 25번 정우영을 나상호와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부상 이후 폼 저하와 무색무취 선수로 바뀐 권창훈을 이강인과 교체한 뒤 교체 효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강인의 투입 후 빠르고 강한 전방압박과 템포조절, 질 좋은 패스가 이뤄지며 결국 조규성의 헤더 멀티 골을 만들어내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쿠두스에게 결국 역전골을 헌납하며 다시 끌려가게 됐다.
이런 문제점은 결국 압박의 방식, 누가 압박할 것인가에 대한 업무분장 미스로 인해 발생했다.
이후 5번 정우영을 교체하고 황의조를 투입하는 등 공격에 더 힘쓰는 모습을 보였으나 공격수와 수비수를 교체하며 수비적인 전술로 대응하는 가나를 뚫기는 어려웠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분명 경기를 잘 풀어나갔지만, 상대의 역습에 대응하지 못했고 세트피스 상황 대처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또한 많은 코너킥을 얻었음에도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준비가 부족했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경기 말미에 코너킥 찬스를 얻었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앞선 코너킥 찬스를 보면 과연 우리가 득점을 기록해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을까 라는 질문에 냉정하게 답한다면 나는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분명 대표팀의 경기는 너무 잘했고 그 어느경기 보다 졌지만 잘 싸웠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더 아쉬운 경기로 남는다.
다가올 토요일 00시(한국시간 기준) 포르투갈과 3차전을 앞두고 있다.
가나전 막판 김민재의 근육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되고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이 절뚝거리고 김민재의 근육부상이 우려되는 만큼 벤투의 3차전 전술과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포르투갈의 2군 출전 등 다양한 변수와 경우의 수를 통해 16강에 진출해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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