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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운영 중인 상수도 시설지 18곳 중 8곳은 수돗물 생산시설의 유지관리를 위해 지하 공동구가 설치돼 있다.
지하 공동구는 대부분 90년대에 준공돼 지상 시설물과 달리 접근이 어려워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또한 작업 인력이 수시 점검과 유지 보수를 위해 출입하는 곳이지만 통신이 어려워 출입자의 안전 사각지대에 속했다.
고양시는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KT, LGU+, SKT 통신 3사측과 민·관 협력을 통해 중계기를 설치했으며 또한 공동구 내부를 상시 모니터링해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CCTV를 설치했다.
통신 3사 관계자들은 "안전사고에 대한 이슈에 예민한 시기인 만큼 고양시가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되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작업환경 마련에 도움을 준 통신 3사에 감사하다. 중계기와 함께 CCTV가 설치됨으로써 업무효율도 크게 개선되어 더욱 안전하게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사각지대 없는 수돗물 시설 유지 관리를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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