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눈부신 카카오의 성장 뒤에 그림자
이창희 | 기사입력 2022-10-20 14:53:23

[경기타임뉴스=이창희 기자] 2000년대 후반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고 와이파이가 보급되고 애플의 아이폰, 삼성의 갤럭시, LG의 옵티머스 시리즈가 나오고 과거 펜택의 베가 시리즈가 보급되기 시작하며 점차 PC환경에서 스마트폰 환경에 맞춤형 어플이 나오고 PC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서비스는 도태됐다.

이런 시기에 맞춰 카카오그룹의 카카오톡은 무료문자서비스를 캐치프레이스로 점차 증가하던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필수 어플로 뽑힐만큼 많은 유저수를 모을 수 있었다.

당시 카카오톡의 인기는 스마트폰 보급률을 높이는데 일조했으며 스마트폰 환경으로 변화하던 시기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

동시기 다음의 마이피플, tic toc등과 견주어 이용자 수에 밀리지 않고 결국 두 어플 모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견줄 상대가 없이 성장을 지속해 IT업계에서 공룡기업이 됐다.

또한 포털사이트 다음을 인수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플랫폼 업체로 발돋움하며 이용자로 하여금 카카오 서비스 하나로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게 하는 21세기 가장 중요한 편의성과 속도 측면에서 충족시켜줬다.

이런 카카오에도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 사건이 2014년 카카오톡 사찰논란이 일어났다.

당시 사찰논란으로 인해 국내에 텔레그램이 소개되고 텔레그램 이융자가 늘어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카카오의 상장, 계열사 상장 등 호황을 맞이한 카카오가 최근 서버 화재로 인해 모든 서비스 중단사태가 벌어지며 전 국민이 주말동안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이번 서비스 중단사태는 서버실 화재로 아직 사태파악과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지만 단 한가지 서버 이원화로 비상대책을 마련하지 않은점과 서비스 복구에 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카카오가 책임지고 고쳐야 할 점으로 보인다.

특히 필자는 업무용 메일로 다음메일을 택해 사용중이었다.

보도자료 및 업무소통을 다음으로 하다보니 이번 사태에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계시글을 보면 카카오의 이번 사태는 예견된 사태처럼 보일만큼 경영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는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경영혁신을 통해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전국민이 사용하는 어플인 만큼 서비스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카카오의 성장은 이용자 수로 이뤄온 만큼 이번 사태로 많은 이탈이 생겨 IT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선두한 기업이 무너지지 않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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