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등록
총 7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대한적십자사의 공식 헌혈 어플리케이션인 ‘레드 커넥트’를 통해 지난 1일 오전 8시부터 2일 오전 8시까지 각 시간에 맞춰 헌혈을 신청해 24시간 만에 총 7만 1121명이 완료했다. 인도가 갖고 있던 종전의 세계 최다 기록 1만 217명(8시간)의 7배다.
일반 증인 2명까지 동원해 꼼꼼히 기록을 검토한 기네스 측은 지난 13일 세계기록 갱신을 공인했다. 7만 명이라는 대규모 자원봉사자들이 동시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한 이벤트이기에 진행과 검토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전언이다.기네스 도전을 기획한 위아원 측은 “시스템 과부하로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7만 명의 시간대별 일정을 짜서 순조롭게 진행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대한적십자사 측의 도움을 받아 리허설을 했지만 당일 돌발변수가 생길지 몰라 긴장했다"며 “헌혈을 통해 새 생명을 나누자는 간절함이 없었다면 기록달성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도전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나의 실수로 이번 도전이 무산되지 않도록 연습하고 제 시간에 접속할 수 있도록 알람을 맞춰놓았다. 한명 한명에게는 간단한 일이지만 7만 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약속을 지켜 해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고, 서버도 무리 없이 작동되어야 했다. 정말 간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이날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으로 다른 헌혈 예약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전산팀에서 서버 등을 점검해 일반인 헌혈 신청에 문제없도록 했다.홍준수 위아원 대표는 “이번 도전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상황을 공유하고, 단순한 기록 등재를 넘어 전 세계에 생명을 살리는 헌혈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동참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은 지난 7월 30일 출범했다. 위아원은 출범 당시 국내 회원 7만 명을 상징해 지난 8월 27일부터 ‘7만 명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기준 총 6만 7147명이 도전해 4만 7706명이 헌혈을 완료했으며 오는 11월까지 7만 명 헌혈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