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수.행복한 천하태안? 군민은 "이것이냐 저것이냐, 갈팡질팡"..
나정남 | 기사입력 2022-10-05 11:13:11

[태안타임뉴스=박승민 RESET]지난 01. 03.일 가세로 군수는, 시무식을 통해 ‘행복한 천하태안 건설’ 을 주장한 바 있다. 나아가 ‘지난 4년 궤적을 거울삼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시기’ 라며 ‘새해 아침 태양빛이 온누리에 퍼지듯 하늘아래 가장 행복한 천하 태안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이룩하겠다’ 고 했다.


이어 취임 100일을 맞는 8일(10.08)을 기해, "태안의 비약적 발전, 소통과 경청, 열린마음, 낮은 자세를 언급하며 지난 4년간 지역발전을 밑거름 삼아 더욱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천하태안 건설’ 하겠다" 고 재차 언급한다.


[지난 1월3일 시무식 장면]

그는 지난 2018년 취임후 광개토대사업영토확장⟶2021년 광개토대사업⟶2022년 '천하태안' 을 연이어 주장했다. 만일 군수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가능했다면, 촛불에 비친 그림자(가짜) 인생을 가르켜 '눈에 보이는 현상은 가짜' 라고 플라톤은 언급하지 않았을 것이며, 세상의 아픔은 오직 서(용서할 恕)로서만 이겨낼 수 있다. 면서 신독(愼獨- 자신을 속이지 말라)을 새기라고 했던 공구(공자)는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근대(Moderne Time)에 이르러 실존주의자 케에르케고르(1813~1855)는, 그의 대작 "이것이냐 저것이냐’ 를 통해 “삶이란 돌발적 비약과 질적 변화로부터 비롯되는 불안의 심연에서 '이것이냐 저것이냐' 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생" 이라며 "어리석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불부정한(앎을 모르는) 선택(Choice)을 쫓아간다' 라면서 ' 우리 삶을 자유로운 날개 짓을 하지 못하는 집기러기' 에 비유했다.


결과적으로 옛 선현들은 사물을 관조하고 경험에 기반한 고찰을 통해 사람의 속성을 저술하여 고전(古典)으로 평가받기를 원했다. 전반적 고전에 따르면 ‘인간이란, 영원한 드라마를 꿈꿀 수는 있어도 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 불운한 운명' 을 타고났다는 점을 총칭한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한편 역대 고전 반열에 열거된 철학자 중 15세기 회의주의(르네 데카르트), 18세기 허무주의(프리드리히 니체) 역시 세상의 허망함에 직면해야 만족(행복)을 알 수 있다는 논지를 펼쳤다. 반면 대중(한 무리)이란 "하늘 아래 오직 나만의 행복, 우리 식구만의 정의, 나와 소통할 수 있는 대상에 집착하며 정작 '행복을 찾아가는 지름길인 홀로(독 獨)사는 방식' 을 망각한다.


이러한 대중주의는 신성계, 정치계 등 대중연설 위주의 집단에 흔히 기생한다. 이러한 연설가를 앎(filosofía)을 모르는 자라 소크라테스는 지적했고, 근대에는 사회파시스트(fascist)라 부른다. 즉 사회주의(이상사회)를 주장하면서 자본주의를 탐닉하는 파시즘의 숙주라고 분석했다.


이들 파시스트가 자주 사용하는 형이상학을 프로파간다(propaganda)라 한다. 한국어로는 선동술이다. 선동이란, 자신이 갖고자 하는 욕구(막연한 희망 또는 집착)를 위해 집착하지만 실체는 얻지 못할 수밖에 없는 '판도라의 희망' 을 주입하는 '연설' 을 통칭한다.


[천하대장군 씨름대회 뒤집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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