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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에 최근 잔점박이물범, 그랜트얼룩말, 무플론 등 새 생명이 잇따라 태어난 가운데 서울동물원에서 온 단봉낙타가 비어있던 낙타사를 채우며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
우치공원 동물원과 서울동물원은 지난해부터 협의를 진행해 단봉낙타 암컷 1마리를 무상 임대키로 합의했다.단봉낙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등에 한 개의 혹을 가지고 있는데, 이 안에는 지방질이 가득 차 있다. 사막에 사는 특성에 맞춰 뜨거운 모래 위를 잘 걸을 수 있는 넓은 발바닥과 열에 강한 굳은살로 덮인 무릎을 가지고 있으며, 모래나 먼지로부터 눈과 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긴 속눈썹도 지니고 있다.이와 함께, 긴 코와 고리무늬 꼬리를 가진 붉은코코아티 7마리와 먹이를 주면 먹기 전에 물에 담그는 행동을 하는 동글동글 귀여운 라쿤 2마리도 우치공원 동물원의 새 식구가 됐다.한편, 단봉낙타, 붉은코코아티, 라쿤은 현재 내실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며, 10월1일부터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우치공원 동물원 관계자는 “우치공원 동물원은 자연 친화적이고 동물복지를 우선으로 하는 생태동물원으로 가듭나고 있다"며 “새 식구로 맞은 단봉낙타, 코아티, 라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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