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원 광주지부, 혈액 부족한 명절 앞두고 헌혈로 생명 나눔 실천
지난 8월 27일~8일까지, 총 3089명 헌혈 동참
오현미 | 기사입력 2022-09-13 15:10:48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신천지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광주지부(위아원 광주지부)가 지난 8월 27일부터 시작한 ‘생명 ON Youth ON’ 단체 헌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위아원 출범을 기념해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된 이번 활동은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며 존중하는 문화 확산과 대한민국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위아원 광주지부는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8일 혈액수급 안정화에 도움이되고자 광주시 북구 매곡동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운동장에서 헌혈버스 7대를 이용해 헌혈 캠페인에 나섰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총 384명의 위아원 광주지부 청년회원과 함께 신천지 광주교회 교역자들도 헌혈에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헌혈을 마친 20대 남성 회원은 “군 복무 시절부터 헌혈을 쭉 해오고 있는데 나의 혈액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늘 뿌듯한 마음이 든다"면서 “특히 혈액이 많이 부족한 요즘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사랑을 실천해 간다면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전남혈액원 서석인 헌혈지원팀장은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정말 수많은 분들이 위아원의 회원이 되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또한 출범과 함께 전국적인 헌혈 운동을 우선적으로 펼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에 명절까지 앞둔 상황에 혈액 재고량이 더욱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었으나 여러분의 헌혈로 많은 분들이 생명과 힘을 얻을 것이다"면서 “국가적으로 안정적인 보건 체계를 만드는데 기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경 위아원 광주전남연합회 회장 겸 광주지부장은 “지난 8월 27일부터 시작된 헌혈 캠페인 참여자가 10일도 채 안 된 상황에 전국에서 1만 8000여 명을 돌파해 현재 2만을 넘어 3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며 “함께 마음을 모으면 불가능은 없다는 교훈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잠깐의 헌혈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생명을 주는 귀한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생명 나눔의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30일 출범한 위아원은 국내 최대 규모인 약 9만 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청년 자원봉사단체이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가능한 모든 회원이 참여해 총 7만 명분 혈액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위아원 광주지부 헌혈 활동은 지난 8월 27일부터 광주시 관내 헌혈의집 4개소(전대 용봉·충장로·유스퀘어‧첨단 헌혈의집)에서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까지 총 3089명이 동참한 가운데 2480명이 헌혈을 마쳤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성되는 헌혈증과 기부권은 광주전남혈액원과 상의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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