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추진…53곳 대상 컨설팅
실내환경 유해물질 진단·벽지 교체 등 시설 개선, 진료지원 등
오현미 | 기사입력 2022-08-09 14:16:54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시는 사회 취약계층의 실내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은 매년 저소득층, 독거노인 가구, 장애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및 민감계층을 대상으로 실내환경 유해인자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벽지 교체 등 실내 환경을 친환경 자재로 개선해주는 복지사업으로 2009년부터 환경부, 한국환경기술원, 민간기업 및 단체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 2월 자치구를 통한 수요조사로 참여 의사를 밝힌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29가구와 독거노인 가구 등 민감계층 24곳을 선정해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6월부터 참여 신청자의 가옥 및 시설에 대해 7개 실내 환경오염물질 항목(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등)을 측정·진단하고 개선 방안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거점병원 등과 연계해 대상 가구 중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의 소아·청소년 및 어르신의 진료지원을 병행해 실시한다.

아울러 10월부터 올해 말까지는 실내환경 측정결과 등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내 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우선 선정해 사회공헌기업에서 제공한 벽지, 바닥재, 페인트의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실내 주거환경 개선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환경성질환은 실내 환경 개선으로도 질환의 예방과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환경보건 복지 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환경유해 인자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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