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등록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확산세로 다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광주시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13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유행의 정점을 지난 이후 15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지난달 일평균 193명 수준이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12일에는 814명으로 크게 증가하며 재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정부는 최근 빠른 확산의 원인으로 ▲높은 전파력을 가진 BA.5형 변이의 확산 ▲밀접·밀집·밀폐 등 3밀 환경에서의 여름철 활동량 증가 ▲감염 및 예방접종 이후 시간경과에 따른 면역력 약화를 지목하고 있다.문 부시장은 “우리시는 그동안 축적해온 방역·의료 역량과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은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상 아직까지 크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재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선제적 대응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13일 정부가 발표한 방역·의료체계 대응방안에 맞춰 우리시도 코로나19 재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광주시는 델타·오미크론 유행 당시 감염취약시설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해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감염관리를 강화한다.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고위험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시행하고,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하여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또한, 시설 내 방역 인력 교육과 요양시설 현장컨설팅 등을 통해 방역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검사부터 처방이 한곳에서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대 운영하고, 확진자 증가에 대비한 병상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를 위해 327개 의료기관을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로 지정하고 이중 161개소를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확진자의 안정적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문 부시장은 “현재 병상 가동률은 38.2%로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급격한 확산에 대비해,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호남권역 병상 공동 사용, 투석과 분만, 소아 환자 등을 위한 특수병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지역 내 5803개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홍보와 교육,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부시장은 “이번 방역조치는 전면적 거리두기 없이 시행하는 만큼 무엇보다 지역 사회와 시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예방접종과 기본방역 수칙 준수가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역 수단이다. 중증화율과 치명율을 낮추는 예방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 마스크 착용·손씻기·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생활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