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광주 남구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진보당, 녹색당 후보들이 12일 남구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를 바꿀 새로운 선택을 함께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공동 주최한 진보당 광주시당 남구지역위원회, 광주녹색당은 “13일까지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는 남구선관위에서 서로 다른 당이 손을 맞잡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진보당 김경희(남구 나선거구) 예비후보와 녹색당 박고형준(남구 가선거구) 예비후보를 필두로 진보당 이선옥·박미영 남구의원 비례대표 후보,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후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파란색 일색인 지방선거 국면에서 빨간색과 녹색이라는 다른 색을 가진 소수정당 후보들"이라고 소개하며, “일당 민주당이 독점하고 있는 남구의회를 변화시키고 다양성 정치가 실현되도록 만들 후보들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들은 “민주당 일당체제를 견제하고 다양성 정치를 실현해서 보다 투명하고 건강한 남구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정치 공식에 따라 좌우되는 지역 정치판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후보들은 “남구의 발전을 위해, 광주 정치의 발전을 위해 이번에는 다른 선택이 필요하다"며 “남구의회에는 진보당 김경희, 녹색당 박고형준이 필요하다. 남구를 바꿀 새로운 선택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두 후보는 이날 남구 선관위에서 공식적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진보당 김경희 후보(남구 나선거구-봉선2,진월,효덕,송암,대촌)는 노대동 자율방범대 대장, 송화포에버봉사단 대표로서 주민 가까이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녹색당 박고형준 후보(남구 가선거구-주월1·2,월산,월산4·5,봉선1)는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상임활동가, 장산초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차별 없는 사회와 교육 문제를 해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