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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전남대학교가 변호사 시험에서 124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며, 전국 2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은 11일 발표된 제11회 변호사시험 결과, 총 124명이 합격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가운데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는 국립대 가운데 1위이기도 하다.이로써 전남대는 제1회 시험부터 이번 시험까지 모두 1028명의 변호사를 배출해 졸업생 대비 84%의 합격률을 보이는 등 법조인 등용문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09년 개원한 전남대 법전원은 지금까지 1200여명의 법학전문석사를 배출했다. 신규검사(12명), 경력판사(12명), 재판연구원(48명), 장기 군법무관(33명), 단기‧공익법무관(28명), 경감특채(9명) 등 다양한 법조직역에 진출했다.
또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 560명 가운데 무려 255명이 전남대 법전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대 법전원은 그동안 다양한 학부 전공자를 선발해 전문가적 소양을 겸비하도록 교육 체계를 개편하고, 특히, 이론 교과 수업은 물론 ‘법률상담 클리닉’, ‘실무 수습’ 등 다양한 실습 과정을 접목해 운영해 왔다. 또한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학부생들을 위해 변호사시험 전담팀을 상설화하고, 모든 재학생들이 매주 기출 문제를 활용한 모의시험을 치르게 하거나, 과목별 답안작성을 통해 수많은 사례해결을 연습하도록 지도해 왔다. 정훈 법전원장은 “우리나라 법조계의 거목들을 낳았던 법학풍을 계승하고, 빛내기 위해 교수와 학생 모두가 열심히 교육하고 연구해 왔다"며 “개교 70주년에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법조인 양성기관으로서 지위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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