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은 지난 4월 우리밀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영양제 공급 사업을 실시해서 향후 결과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영양제 사업은 한국우리밀농협 자체자금을 지원해 추진된 사업으로, 그 동안 대농 위주로 영양제 살포를 통한 튼실한 원곡의 생산과 이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말들은 간간히 있었으나, 우리밀에 대해 대규모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우리밀에 대한 시범사업으로 영양제가 공급된 지역은 광주지역 4개구(광산구, 남구, 북구, 서구)를 포함해 전남지역의 고흥, 장흥, 신안, 나주, 장성, 화순, 그리고 전북의 고창과 익산 등으로 총 22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우리밀 생산농민인 김관식 씨는 “이번 영양제 공급사업은 미네랄 등 우리밀 생산시 토양에서 부족하기 쉬운 성분들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땅심을 높여주어, 식물의 성장을 돕고 알곡을 굵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우리밀에 있어서 영양제공급 사업은 필수조건으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영양제 공급 사업으로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감소와 고품질 우리밀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우리밀농협 천익출 조합장은 “우리밀 생산 농가에게 영양제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목적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축밀의 튼실도를 높이고, 질 좋은 원곡 공급으로 가공업체 및 소비처에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밀을 공급해서 소비를 늘리는 효과도 있을 것이며, 특히 생산농가의 소득을 높여서 생산 토대를 안정화하고, 나아가 정부의 목표인 2030년까지 10%의 국가식량자급률 달성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우리밀농협은 우리밀 생산 농민 1900여명이 출자하여 만든 농협으로 국내에서 제일 큰 생산자조직으로 2022년 6500여톤의 우리밀을 수매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