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광주송원초와 함께 학생 모의의회 개최
스스로 계획하는 체험학습 위한 조례안 제정, 찬반 토론 후 표결
오현미 | 기사입력 2022-05-04 06:57:08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시의회는 지난 3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광주송원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주광역시의회 제77회 학생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생 모의의회는 남구 광주송원초등학교가 지역구인 임미란 시의원이 참관한 가운데 학생 28명이 참여했다. 회의는 2분 자유발언, 조례안 심의·의결 등 지방의회 의정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의 장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아동 급식카드의 문제점 및 개선할 점’,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자’라는 주제로 2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서 ‘광주송원초등학교 5, 6학년 스스로 계획하는 체험학습을 위한 조례안’을 상정해 제안 설명 및 질의·답변과 찬성․반대 토론 후 전자 투표를 실시하여 의결했다.

의장을 맡은 표연아 학생은 “오늘 모의의회는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 절차와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학교에서 진행했던 학급회의나 전교 회의와는 다르고 생소한 부분도 많았지만,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이 한 층 높아졌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학생 모의의회를 2005년부터 광주시교육청에서 학교를 추천받아 진행 중으로 지금까지 총 77회 8100여 명이 체험했고 올해 말에는 모의의회 참가 학생들의 우수 체험수기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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